하멜의 후예, 한국 알리는 글로벌 대사로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2021.05.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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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encers

인플루언서 바트/사진제공=바트인플루언서 바트/사진제공=바트


△이름 : 바트 헨드리나 마리아 반 게누그텐(Bart Hendrina Maria van Genugten)
△별명 : 삼촌 바트
△국적 : 네덜란드
△SNS : 유튜브 'iGoBart', 'Bart van Genugten' / 인스 타 그램 'Bartvgenugten' / 클럽 하우스 'bartvangenugten'
△콘텐츠 : 여행, 블로그, 인터뷰

인플루언서 글로벌 협동조합(GIN, Global Influencer Network)은 네덜란드 인플루언서 바트를 글로벌 대사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바트는 한국을 유럽에 처음으로 알린 네덜란드인 하멜의 이야기를 비롯해 네덜란드인 한국 전쟁 참전 용사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크리에이터 활동
▶한국과 네덜란드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콘텐츠에서 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난파로 제주에 상륙했던 네덜란드인 하멜에 대한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하멜은 조선에 관한 책을 썼는데 이것이 유럽이 한국을 처음 알게 된 계기입니다. 한국과 네덜란드에서 하멜의 발자취를 따라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예는 네덜란드에서 한국 전쟁 참전 용사와 그 후손들을 인터뷰 한 것입니다. 네덜란드는 유엔의 일원으로 한국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참전 용사와 가족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
▶2018년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채널 운영 초기였을 때 진행한 북한 여행이 모든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를 성공적인 시리즈로 만들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다른 일은 한국 전쟁 참전 용사 얀 아츠와의 첫 인터뷰입니다. 90대인 얀은 당뇨병으로 휠체어를 탔지만 그 누구보다 기운 넘쳤고, 한국에서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특히 아내가 한식을 만들어 얀과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를 본 한국인들의 댓글이 매우 따뜻했습니다.



-콘텐츠
▶현재 틈새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채널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영화 제작, 한국 관련 블로그 등에 대한 것입니다. 장차는 넷플릭스에 가치 있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올리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은 특별합니다.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다른 사람인 척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플루언서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만 메시지가 청중에게 잘 전달됩니다. 카메라 장비, 예쁜 장면 또는 활동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스토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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