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있는 한 실내 육상 복합 시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로 전환, 설치되고 있다. /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 지엔스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조정관은 "오는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 인구의 70%가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받는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WSJ은 "최근 들어 백신 접종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면서, 예방접종을 장려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번 제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설상가상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 중에는 접종 의사가 분명한 사람은 몇 안된다는 설문조사도 나왔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1842명을 대상으로 이날 내놓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은 35%다. 이중 앞으로도 맞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은 61%였고, 접종 의사가 있는 사람은 38%였지만 확실히 접종하겠다는 사람은 11%에 그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학생과 직원,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한 지역사회 현장 예방접종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달과 다음달 중에 소매약국과 일부 지역 대학이 제휴를 맺기로 했다. 주 및 지방정부의 백신 접종 장려 활동을 돕기 위해 연방 자금도 추가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