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05.12. [email protected]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최근 수출은 4월 41.1% 증가, 5월 1~10일 81.2% 증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증가세를 시현했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수출물류 애로해소를 위해 관계부처·기관 등으로 구성된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가동하고 선복량 추가공급, 운임지원 확대, 항만적체 완화 등 3가지 방향에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의 월별 수출액도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우리 수출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수출 스타트업 5만개, 수출 소상공인 5만명, 온라인 및 기술수출 중소기업 5만개 구현을 목표로 하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고도화방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유형별로 신시장 진출 지원 자금 최대 0.3%포인트 금리우대 지원, 0.3~0.5%포인트 낮은 보증료 적용, e-커머스 첨단물류단지 부지제공 및 최대 60억원의 설비투자비용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는 "4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65만2000명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전월대비로도 3개월 연속 개선되는 등 고용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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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제조업 고용이 14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되고 코로나19(COVID-19) 타격이 큰 서비스업 취업자가 50만7000명 증가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취업자 증가 65만2000명 중 재정일자리 관련 업종 외 취업자가 약 35만명 증가하며 민간 일자리 증가가 4월 고용개선의 절반 이상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아직 고용은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집합제한업종, 특별고용지원업종 등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90% 우대 지원을 6월 말까지 지속하고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7월부터 특고 고용보험 적용을 위해 법령개정 마무리, 소득파악 인프라 구축 등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반도체, 소프트웨어(SW) 분야 인력양성과 청년 대상 신기술 훈련을 강화하고 규제샌드박스 적용 대상도 종전 5개에서 7개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비대면 및 빅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그린뉴딜 유망기업 대상 기술개발과 사업화 자금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 '산업구조변화에 따른 노동이동지원체계'를 별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