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온앤오프' 캡처 © 뉴스1
1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오연서의 일상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그는 집순이는 물론 '애니 덕후'의 면모까지 제대로 보여줬다.
오연서는 "최근 드라마 촬영을 했고, 오프 때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집순이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어 "저를 처음 보면 깍쟁이 같다, 새침할 것 같다 하는데 겪어보면 의외라고 많이들 얘기하더라"라고 전했다.
오연서는 반려견 콧물이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봤다. "'온'에서는 현실 아니냐. 그래서 '오프'일 때는 현실이 아닌 비현실적인 걸 즐긴다. 아름다운 동화가 저한테 위로가 된다. 어릴 때부터 많이 배우고 많이 해봤는데, 여태까지 꾸준히 좋아하는 건 만화가 유일하다"라고 털어놨다.
같은 자세로 미동도 하지 않고 애니메이션에 푹 빠지자, 출연진들은 "진짜 좋아하는 것 같다. 덕후 중에 덕후"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오연서는 "저보다 더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저는 초급에서 중급 정도 된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때 등장한 오연서 엄마는 딸에게 "그거 몇 살까지 볼 거야?"라고 물었다. "50살"이라는 대답에 엄마는 "그때까지 철이 안 들겠다, 영혼이 맑아서 좋다"라면서 담담하게 반응해 웃음을 샀다. 밖에 좀 나가라는 엄마의 말에도 꿈쩍 않던 오연서는 "택배 왔다"라는 소리에 바로 일어났다. 만화 캐릭터 장난감이었다. 오연서는 조립 후 인증샷을 찍으며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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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온앤오프' 캡처 © 뉴스1
오연서는 만화책을 골라 방에 들어갔다. 볶음밥, 라면을 시켜 먹으면서 만화 보기에 몰입했다. 그는 "집에서는 밥 먹으면서 책 보면 혼나는데"라더니 "여기서 살고 싶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오연서는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것에 잘 집중해 왔다. 오프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고, 인생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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