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트리플더블 통산 182회 달성…NBA 역대 최다 기록

뉴스1 제공 2021.05.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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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통산 182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러셀 웨스트브룩.  © AFP=뉴스1미국프로농구(NBA) 통산 182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러셀 웨스트브룩.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워싱턴 위저즈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다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웨스트브룩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20-21 NBA 경기에서 28득점 21어시스트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의 올 시즌 36번째이자 프로통산 182번째 트리플더블. 이에 따라 그는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오스카 로버트슨이 1974년 3월 181번째 트리플더블을 세우며 NBA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미스터 트리플더블'로 불리는 웨스트브룩은 오클로호마시티 선더에서 뛰던 2016-17시즌에 42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 로버트슨(41회)이 보유한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또 다시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된 웨스트브룩은 "로버트슨의 업적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대기록을 세우지 못했을 것이다. 나 역시 그의 기록을 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나를 위해 희생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로버트슨은 워싱턴이 준비한 축하 영상에 출현, "웨스트브룩이 이룬 결괌물에 경의를 표한다"고 후배를 축하했다.

한편 워싱턴은 웨스트브룩의 트리플더블 활약에도 불구하고 124-125로 패하며 32승27패가 돼 인디애나 페이서스(32승36패)에 반 경기 뒤져 동부 콘퍼런스 10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다.

◇11일 NBA 전적


애틀랜타 125-124 워싱턴

인디애나 111-102 클리블랜드

멤피스 115-110 뉴욜리언즈

샌안토니오 146-125 밀워키

포틀랜드 140-129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119-116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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