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개발 본격화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1.05.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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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2단계 개발계획 변경 가결…연내 착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개발 조감도./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개발 조감도./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 중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특화)계획 변경이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 제122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11일 밝혔다.

명지지구는 강서구 명지1동 일원 경제자유구역 내 640만㎡ 부지의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1단계 450만㎡ 부지는 2010년 착공해 현재 대부분 조성 완료했다.



2단계는 지금까지 경자청 전문가 자문회의, 산업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개발계획 변경절차를 추진했다.

명지지구 2단계는 서부산권 상징성을 부여하고 국제적인 명품신도시에 걸맞게 △수변친화도시 △공원친화도시 △보행친화도시 △건축물 특화 등 4가지 계획에 맞춰 개발한다.



랜드마크타워 및 공공보행로 조감도./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랜드마크타워 및 공공보행로 조감도./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먼저 인접 바다를 활용, 국제업무지구 내 2.4㎞에 인공수로를 조성해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친환경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수변친화도시로 만든다.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명품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인공수로와 연계한 업무파크와 특화업무단지, 보행생활권을 고려한 생활권공원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공원친화도시로 조성한다.

2.2㎞의 인공수로변 순환형 보행로와 보차도혼용도로, 공공보행통로, 보행전용도로 등 다양한 보행체계가 가미된 보행친화도시도 구축할 예정이다.


수변공간을 활용한 특화 업무공간 창출, 고층 랜드마크 타워 설치, 저층형 복합시설 조성 등을 통해 국제신도시의 특색도 살린다.

명지지구 내 의료부지의 외국인 투자구역 해제가 이번 개발계획에 포함돼 국내 병원의 유치도 가능해졌다.

경자청은 하반기에 실시계획과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연내 2단계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명지지구는 총 2만9000여 가구 8만여 명이 거주하는 서부산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2단계를 고밀도 개발이 아닌 특색 있고 입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명지 국제신도시만의 도시브랜드 가치 확보로 국제비지니스, 동북아 물류허브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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