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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호황기 온다…"B2B 건자재株 주목하라"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5.1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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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택 시장의 공급 증가 사이클 기대감에 건자재 업종에 관심이 모인다. 증권가는 B2B(기업 간 거래) 건자재 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11일 케이씨씨글라스 (74,300원 3000 +4.2%)는 2800원(4.41%) 오른 6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삼화페인트 (11,300원 250 -2.2%)는 전일 대비 500원(3.72%)오른 1만39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한솔홈데코 (2,320원 25 +1.1%)한국가구 (7,030원 190 -2.6%)는 각각 9.73%, 1.52% 상승했다. 쌍용C&E (7,960원 70 -0.9%)는 약보합세였다.

건설 및 건자재 업종의 주가는 국내 정치 이벤트와 맞물려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4·7 재보궐선거 이후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주택 공급 확대 등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 업종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증권가는 향후 국내 주택 시장이 중기적 공급 증가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 하에 정치 이슈에 따른 기대감보다 실질적인 공급 증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조언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39만여 가구에 달한다. 최근 5년 평균 분양 실적인 28만여 가구보다 약 10만 가구 많다.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에서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가 공급 증가를 이끌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상황이 골조재, 마감재 등 B2B 건자재 기업에 우호적인 상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자재 최종 소비자인 국내 건설사의 이익 및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건자재 판매가격 인상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삼화페인트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5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33.5% 증가했다. 쌍용 C&E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2% 오른 3366억원, 영업이익은 6.7% 상승한 3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기에 △분양시장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점 △시행사와 건설사의 신규산업 발굴 의지가 높아진 점 △서울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등도 건자재 업종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주택 공급 호황이던 2014~2016년에는 수도권 대규모 택지 공급이 이뤄진 가운데 전체 물량 대비 재개발·재건축 공급 비중이 낮아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형 건설사도 비교적 쉽게 수도권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엔 수도권 대규모 택지 공급은 제한된 한편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가 이어져 브랜드 파워가 강한 대형 건설사의 상대적 우위가 심화될 것"이라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 비해 B2B 건자재 기업에 우호적인 상황이 형성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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