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 곡성멜론, 올해 첫 7톤 출하

머니투데이 곡성(전남)=나요안 기자 2021.05.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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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향기, 전국 소비자 유혹…향기와 당도 높아 동남아에서도 인기

곡성멜론 첫 출하 현장을 방문한 유근기 곡성군수.곡성멜론 첫 출하 현장을 방문한 유근기 곡성군수.


전남 곡성군은 지난 10일 올해 첫 수확한 곡성멜론을 서울과 부산 지역 시장으로 출하했다고 11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에 출하된 곡성멜론은 약 7톤 정도이다. 이번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특유의 향기와 높은 당도의 곡성멜론을 시중에서 접할 수 있다.

멜론 재배 농가 A씨는 "섬진강변의 깨끗한 환경과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이 고품질 곡성멜론의 비결이다"고 말했다.



현재 곡성군에서는 327농가가 약 138ha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계획 생산, 공동선별 및 공동출하를 통해 균일한 맛과 변함없는 품질,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곡성멜론은 신세계, 롯데, AK백화점, 쿠팡 등 국내 대형 유통은 물론 싱가폴, 홍콩,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상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8억 1900만원을 수출했고, 지난해는 코로나 19로 인한 물류중단과 수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음에도 5억이 넘는 수출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10억 원을 목표로 다음달 초부터 수출 길에 오를 예정이다.

유근기 곡성군수도 이날 곡성멜론 첫 출하 현장을 방문해 재배농가와 유통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군수는 "곡성멜론이 더 많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공동선별비, 유통물류비, 수출물류비, 포장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곡성멜론이 곡성의 대표 작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재배농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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