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할 것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주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대통합, 대화합이 승리에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이미 권성동 의원이나 김태호 의원이 같은 조건에서 복당이 허락이 됐다. 그래서 이 문제를 오래 끌고 간다든지 갈등상황을 오래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복당으로 국민의힘이 과거 이미지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한두 사람 때문에 회귀하고 이런 정당은 아니지 않나"라며 "남북 통일도 하고 국민통합을 하자고 하는 정당에서 같은 동지였고 당원이었고 또 국민의 심판을 거친 분에게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개별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 자체가 많이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당시 홍 의원의 복당을 두고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 여성이나 화이트칼라 층의 비호감도가 높아 복당은 당의 분열로 연결된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그런 모습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주 원대대표를 향해 "배은망덕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때 100% 흔쾌하게 그런 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될 경우가 많다"며 "홍 의원은 끝내 당 밖에 둘 때 상황하고 복당을 허가했을 때 상황, 이런 걸 잘 비교판단하는 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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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당권주자로 나선 초선 김웅 의원과 홍 의원이 복당 문제로 설전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두 분 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