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건강정보 통합·관리 '마이 헬스웨이' 도입, 사회적 논의 첫발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05.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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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위원장에 강도태 복지부 2차관

보건복지부는 10일 마이 헬스웨이(의료 마이데이터)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사진=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는 10일 마이 헬스웨이(의료 마이데이터)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마이 헬스웨이(의료 마이데이터)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의료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가 본인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정부는 지난 2월 마이 헬스웨이 도입 방안을 통해 플랫폼 기반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위원회는 도입 방안의 차질 없는 세부 이행을 위해 법·제도 개선, 표준제공항목 정의, 표준연계 방법, 의료기관 참여 등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속도감 있게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 의료계·산업계 등 이해관계자, 학계·법조계·유관기관 등 각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위원장은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맡았다. 부위원장은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윤건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맡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열리는 제1차 회의에서는 마이 헬스웨이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과 마이 헬스웨이 거버넌스 구성·운영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정부는 2021년 말까지 마이 헬스웨이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2년 말까지 전체 플랫폼 생태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강도태 위원장은 "이해관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민의 삶 속에 개인 주도 건강정보 활용이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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