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뒤 사망신고 10건·중증 20건 인과성 인정못해"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5.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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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 32건(사망 12건, 중증 20건)에 대해 인과성을 심의한 결과 30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머지 2건은 판정을 보류했다.

중증 20건은 모두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사망 12건 중 2건은 판정을 보류했고, 10건은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피해조사반이 현재까지 진행한 11차례 회의를 통해 사망사례 79건, 중증사례 77건에 대해 심의했고,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2건이다.



신규 사망 사례 12건의 평균 연령은 80.8세, 기저질환이 있는 비율은 75.0%다.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6명, 화이자 6명이다.

이 중 10건은 고령,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나머지 2건은 부검 결과 확인이 필요해 심의를 보류했다.



신규 중증 사례 20건의 평균 연령은 76.9세다. 기저질환 비율은 90%다. 접종 뒤 증상 발생까지 소요 기간은 평균 3.5일이다.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6명, 화이자 14명이다.

중증 사례 20건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주요 증상 발생 시점,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질환발생 위험요인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백신접종보다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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