껴안고 속옷 당겼다놓고…샤넬코리아 '10년 성추행 의혹' 40대 檢송치

뉴스1 제공 2021.05.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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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들 상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박종홍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 관계자들이 2020년 12월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성폭력사건 가해자 방관으로 2차 가해 조장하는 샤넬 코리아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 관계자들이 2020년 12월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성폭력사건 가해자 방관으로 2차 가해 조장하는 샤넬 코리아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박종홍 기자 = 10여년간 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샤넬코리아 관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3일 샤넬코리아 관리자 4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해 12월 샤넬코리아 노조는 A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노조 측은 A씨가 2008년부터 피해자들의 어깨를 껴안거나 속옷을 당겼다 놓는 등의 방식으로 최소 15명을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제 오빠라고 해" 등의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샤넬코리아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의 신변을 처리했지만 징계 내용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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