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택시를 탄 여성 승객에게 택시 기사가 성매매를 제안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지난 8일 SBS 보도에 따르면 1일 밤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 탄 A씨는 60대 택시 기사로부터 성매매 제안을 받았다. 당시 택시 기사는 A씨를 향해 "애인이 있냐" "결혼은 했냐" 등의 사적인 질문을 퍼붓고는 "남편 말고 애인을 만드는 건 어떠냐"며 성매매를 제안했다.
A씨가 "2살짜리 애가 있다"고 얘기했음에도 해당 택시 기사는 "20만원 줄 테니 맥주 한 잔하고 같이 자자"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택시 기사를 처벌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A씨 부부를 더 분노하게 하는 건 택시 기사의 뻔뻔한 태도다.
택시 기사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남편이 없는 줄 알고 그랬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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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는 "남편한테 전화를 해서 '죄송합니다, 아가씨인 줄 알았는데 유부녀인 줄 몰랐습니다'라고 했다"며 "이 분이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느닷없이 남편한테 왜 전화를 해 가지고 일을 크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를 추가로 확인하고 적용할 만한 혐의가 있는지 더 살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