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사진=AFP
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을 통해 사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보호 면제가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이자 백신에는 전 세계 19개국에서 공급되는 280가지의 다양한 물질과 성분이 필요하다. 만약 백신 지재권 보호가 없다면 백신 제조 경험이 훨씬 적은 기업들과 원재료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며 "(백신 지재권 면제가) 원재료의 흐름을 방해할 위험이 있다.백신 제조 경험이 부족하거나 거의 없는 기업들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원재료를 좇게 돼 모든 안전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보호 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는 지재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지만,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끝내기 위해 대한 지재권 보호를 유예해야 한다는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타이 대표는 "바이든 정부는 이제 세계무역기구(WTO)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이 이를 지지하도록 격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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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도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경제 부양을 위한 미국구조계획 이행 상황에 대한 연설 후 미국이 WTO의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yes)"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