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연안안전지킴이 활동 시작"

뉴스1 제공 2021.05.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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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안전지킴이가 롯데백화점 인근 친수공간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제공) © 뉴스1연안안전지킴이가 롯데백화점 인근 친수공간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지역주민이 직접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참여하는 '연안안전지킴'이 제도를 지난 3일부터 정식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연안안전지킴이로 활동하게 될 인원은 모두 12명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4월 29~30일 위촉식과 함께 심폐소생술, 사고발견 시 초동조치 등 사전교육을 받았다.



연안안전지킴이는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하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안사고예방 계도·홍보활동, 사고발생 시 구조 지원, 해양환경 감시와 안전시설물(인명구조함 등) 점검 등의 임무를 맡는다.

부상·사망 등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위험구역 40개소 중 특히 사고가 잦은 Δ이기대 어울마당 갯바위 Δ민락항 방파제 Δ남항 금양제빙 앞 물양장 Δ롯데백화점(광복점) 앞 친수공간 Δ다대포 몰운대 해안가 Δ영도 85광장 등 6개 구역을 2인 1조로 순찰한다.



연안안전지킴이 문모씨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안전을 책임진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해경 해양안전과 담당자는 "지역주민이 직접 연안안전지킴이로 활동함으로써 연안 안전에 대한 지역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민·관 협업을 통한 촘촘한 연안안전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연안해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예방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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