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에리 애빙 인스타그램
최근 BBC 등 외신은 흰 피부와 백색모를 타고난 중국의 패션모델 수에리 애빙의 화보 촬영 소식을 보도했다.
'수에리'라는 이름도 고아원에서 지어졌다. '수에'는 '눈'을 의미하고 '리'는 '아름답다'는 뜻이다. 그녀가 세 살 때 네덜란드로 입양됐을 때, 수에리의 양모는 이름의 뜻을 알고 "더 완벽한 이름을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디자이너는 수에리에게도 패션쇼에 모델로 나서겠느냐고 제안했고, 제안을 승낙한 수에리는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 이후 수에리를 눈여겨본 사진작가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화보 촬영이 이어졌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 중 하나가 2019년 6월 세계 유명 패션 잡지 '보그'의 이탈리아판 표지 사진이다. 최근 수에리는 자신의 모국인 중국판 '보그' 표지모델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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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에리는 현재 장애를 가진 이들을 찾아내 배우, 패션모델,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동하도록 돕는 '세베대 탤런트' 소속 패션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BBC 인터뷰에서 "여전히 키 크고 마른 모델이 많지만, 장애나 차이점을 가진 모델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좋은 현상이지만, 이게 당연한 일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