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갑질 해결" 택배노조 '총파업' 돌입…시기는 아직 미정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1.05.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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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지난달 14일 단지 내 택배차량 진입이 제한된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5000세대 규모 아파트 앞에 택배를 내려놓고 있다/사진=뉴스1 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지난달 14일 단지 내 택배차량 진입이 제한된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5000세대 규모 아파트 앞에 택배를 내려놓고 있다/사진=뉴스1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아파트 등 지상공원형 아파트 단지의 택배차량 지상 출입 금지 조치 해결 촉구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택배노조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택배노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 돌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위원장이 정할 예정이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조합원 찬판투표를 거쳤고 찬성 77%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투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각 지회 터미널, 우체국 약 200 여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택배노조 측은 "일방적 지상차량 출입금지로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받는 택배노동자들이 많은데 택배사는 이를 방관하고 배송만 되면 된다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며 "택배사가 아파트 갑질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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