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 애국, 애민의 최고표현"

뉴스1 제공 2021.05.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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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적 신념과 의리로 유례없이 엄혹한 환경 이겨내자" 주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선전선동 소리가 울려퍼지는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장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의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화선선전, 화선선동의 북소리는 군민건설자들에게 신심과 용기를 더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선전선동 소리가 울려퍼지는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장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의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화선선전, 화선선동의 북소리는 군민건설자들에게 신심과 용기를 더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7일 엄혹한 시국 속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 애국, 애민의 최고표현"이라면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고조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신념과 의리로 간직하자'는 제목의 논설에서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혁명가의 고유한 사상정신적 풍모이며 여기에서 기본이 혁명적 신념과 의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의무감에 의한 충실성, 책임감에 의한 충실성은 진짜 충실성이 아니다"면서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의무이기 전에 신념으로 되고 양심으로, 의리로 되어야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충실성으로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 우리 혁명 앞에 조성된 환경은 유례없이 엄혹하다"면서 "오늘의 준엄한 형세와 앞으로 부닥칠 난국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바로 수령이 이끄는 혁명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의 필연성에 대한 전체 인민의 절대적인 믿음이며 수령의 신임과 사랑에 충성으로 보답하려는 강렬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제재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총비서를 향한 충성심을 고조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문은 어려운 현시국을 여러차례 강조하며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고난의 행군과 강행군 시기, 수령에게 충실한 인민들 덕분에 "강국 건설의 장엄한 새시대"에 들어서게 됐다고 상기했다.

이어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준엄한 시련의 시기에 검증된다"면서 "천만대적이 덤벼들어도 흔들리지 않고 난관이 장기화되어도 변색이 없는 충실성을 지닌 사람만이 수령의 참된 혁명전사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규정했다.


또 "오늘과 같이 나라 형편이 어렵고 모든 것이 곤란할 때일수록 앉아서 걱정만 하는 우국지사가 아니라 맡은 초소와 일터마다에서 비약과 혁신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며 하루하루를 열흘, 백날맞잡이로 여기며 헌신분투하는 불굴의 투사, 열정의 인간이 수령께 충직한 참된 혁명가"라면서 충성심을 독려했다.

최근 대남, 대미 적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북한은 이처럼 내부적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사상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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