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창정-5B호 잔해 추락 우려…정부 "한반도 추락 가능성 낮아"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21.05.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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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창=AP/뉴시스]24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에 있는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5호 달 탐사선을 실은 창정 5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는 '폭풍의 바다' 지역에서 달의 표본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를 맡고 있다. 2020.11.24. [원창=AP/뉴시스]24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에 있는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5호 달 탐사선을 실은 창정 5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는 '폭풍의 바다' 지역에서 달의 표본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를 맡고 있다. 2020.11.24.


중국이 지난달 우주 정거장 건설을 위해 쏘아 올린 발사체 잔해물이 지상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잔해물이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 잔해물'의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잔해물은 무게 20톤,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된다.



‘창정 5B 잔해물’ 추락 예측 궤도 (분석시점: 2021년 5월 6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창정 5B 잔해물’ 추락 예측 궤도 (분석시점: 2021년 5월 6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국 연합우주작전본부(CSpOC)는 5일(현지시각) 창정-5B호의 잔해물이 대기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관측하고, 잔해물의 위치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잔해물은 이르면 이번 주말 지구 대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천문연의 궤도 분석 결과 등에 따르면 현재 창정-5B호는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앞으로 궤도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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