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IP고객, 신세계百 루이비통 매장 줄 안 선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1.05.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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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이달부터 강남·타임스퀘어·경기·대구·광주점에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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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연간 1억원 이상 쓴 VIP 고객을 대상으로 '명품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으로 루이비통 등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면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트리니티, 다이아몬드 등급 우수고객 중 연간 1억원 이상 구매한 VIP에 한해 명품 매장 예약 입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우수고객은 구매 실적에 따라 6개 등급이 있다. 트리니티(최상위 999명), 다이아몬드(연간 6000만원), 플래티넘(4000만원), 골드(2000만원), 블랙(800만원), 레드(연간 400만원) 등으로 구분된다.

대상 명품 매장은 루이비통·구찌·프라다·디올·고야드·카르티에·몽클레르다. 에르메스와 샤넬은 브랜드 정책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 우선 강남·타임스퀘어·경기·대구·광주점에서 먼저 시행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예약 후 방문하지 않은 고객은 추후 이용이 제한된다.



최근 명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명품 매장엔 매일 백화점 개장 전부터 대기 줄이 이어지는 '오픈 런' 현상이 발생해왔다. 이에 VIP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전용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VIP 고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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