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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공포에 출렁이는 셀트리온 삼형제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5.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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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공포에 출렁이는 셀트리온 삼형제




공매도 재개 이후 셀트리온 삼형제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다.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 6% 넘게 하락한 셀트리온 (270,000원 1000 +0.4%)은 다음날 4% 넘게 상승했다가 6일 또다시 2.88% 하락했다. 공매도 주요 타깃으로 이름을 올리자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6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7500원(2.88%) 떨어진 2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 (154,700원 5200 +3.5%)은 2.08%, 셀트리온헬스케어 (119,300원 1100 +0.9%)는 1.91%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셀트리온과 마찬가지로 공매도 재개 이후 큰 변동성을 보였다. 재개 첫날 5.04% 하락했던 셀트리온제약은 4일 3.01% 상승, 5.97% 급락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45% 올랐다. 3거래일 사이 아래 위로 4~6%를 오르락내리락 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호재도 있었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렉키로나는 국내에서 고위험군 코로나19(COVID-19) 경증 환자 2600명 이상에게 처방했다. 이 중 중증으로 진행한 환자는 1명뿐이고 지금까지 사망자는 없었다.

렉키로나의 13개국 대상 글로벌 임상 3상은 지난달 6일 목표환자 총 1300명의 투약을 완료했다. 내달까지 결과를 도출해 국내외 허가기관에 제출한다는 목표다.

공매도 부담이 셀트리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셀트리온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3일 710억원, 4일 641억원, 6일 599억원으로 국내증시 상장 종목 중 가장 컸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79억원, 셀트리온제약은 26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4위, 18위를 차지했다.


전체 거래대금 중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날 셀트리온의 공매도 비중은 20.82%다. 가장 높은 삼성카드 (34,400원 100 +0.3%)(46.13%)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지만, SK바이오팜 (127,500원 1000 +0.8%)(21.96%) 다음으로 코스피 상장 제약바이오주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한 펀더멘털 이슈보다는 심리적인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이 지나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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