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7500원(2.88%) 떨어진 2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은 2.08%,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1.91%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호재도 있었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렉키로나는 국내에서 고위험군 코로나19(COVID-19) 경증 환자 2600명 이상에게 처방했다. 이 중 중증으로 진행한 환자는 1명뿐이고 지금까지 사망자는 없었다.
공매도 부담이 셀트리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셀트리온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3일 710억원, 4일 641억원, 6일 599억원으로 국내증시 상장 종목 중 가장 컸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79억원, 셀트리온제약은 26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4위, 18위를 차지했다.
전체 거래대금 중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날 셀트리온의 공매도 비중은 20.82%다. 가장 높은 삼성카드 (38,350원 ▲500 +1.32%)(46.13%)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지만, SK바이오팜 (83,500원 ▲200 +0.24%)(21.96%) 다음으로 코스피 상장 제약바이오주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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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한 펀더멘털 이슈보다는 심리적인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이 지나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