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음식물쓰레기 무단투기한 식당 업주…지자체 단속에 적발

뉴스1 제공 2021.05.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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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드문 어두운 골목 골라 투기…과태료 50만원 부과

적발 현장.(부산 금정구청 제공) © 뉴스1적발 현장.(부산 금정구청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1년 넘게 도로에 음식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식당 업주가 지자체 단속반에 적발됐다.

부산 금정구는 무단투기 단속반이 배달 오토바이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도주해 온 식당 업주를 붙잡았다고 6일 밝혔다.

업주 A씨는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도로를 찾아다니며 1년 넘게 음식물 쓰레기를 상습 투기했다. 구는 A씨에게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했다.



구에 따르면 A씨는 관내 한 초등학교 도로 인근에서 장소를 바꿔가며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 환경관리원을 골치 아프게 했다.

단속반은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 내용물을 뒤져 동일 식당의 소행이라 판단하고 인근 도로변의 CCTV를 조회해 쓰레기 투기 장면을 확보했다.



화질이 흐려 번호판을 정확히 알아볼 수 없었던 단속반은 CCTV에 나온 오토바이와 비슷한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는 식당을 탐문해 야간 단속에 나섰다.

이후 지난달 14일 단속반은 업주의 동선을 밟아 투기 현장을 잡았다.

한편 금정구의 무단투기 단속 실적은 2019년 443건, 지난해 283건으로 부산시 16개 구군 가운데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무단투기 단속반 소속 공무직 3명은 지역을 나눠 순찰하며 야간 단속을 월 2회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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