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변준형이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BL 제공)© 뉴스1
KG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7-74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한 KGC는 플레이오프 8연승을 질주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플레이오프에서 주포로 활약한 제러드 설린저는 이날 8득점에 그쳤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빛나면서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KGC의 뒷심은 매서웠다. 후반부터 맹추격을 시작하며 기어이 역전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재도와 변준형의 활약이 빛났다.
이재도는 3쿼터에만 100%의 야투 성공률을 뽐내며 9점을 책임졌다. 변준형도 상대 실책을 틈 타 속공에 성공했고, 중요한 순간 3점슛을 꽃아넣으며 KCC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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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를 1분 29초 남기고 역전에 성공한 KGC는 4쿼터에도 리드를 지켰다. 오세근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8점을 넣었고 팽팽한 접전에서 나온 블록슛 2개도 KCC의 추격을 잠재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변준형은 3점슛 2개를 넣으며 승기를 굳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KCC는 라건아와 송교창, 정창영이 두 자릿 수 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후반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홈에서 뼈아픈 2연패를 당한 KCC는 배수의 진을 친 채 안양 원정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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