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6월 유럽순방에서 푸틴 만나길 희망"

뉴스1 제공 2021.05.0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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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 시 핵무기·기후위기 등 협력 논의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 뉴스1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 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에 있을 자신의 유럽순방 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이터와 AF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의 향후 계획에 대해 연설한 후 "내 희망이자 기대로, 우리는 이 일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6월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자리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 간 6월 회담은 지난달부터 언급돼 왔다. 러시아 또한 당시 미국과 6월 회담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만남이 성사될 시, 논의 테이블에는 러시아 야권 지도자이자 현재 교도소에 구금돼 있는 알렉세이 나발니의 상태, 러시아의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문제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핵무기와 기후위기에 대한 양국 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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