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매트리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162,900원 ▼1,100 -0.67%)의 가구브랜드 까사미아는 다음 달부터 스웨덴 '카르페디엠베드' 침실 가구를 수입판매한다. 가격대가 3000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브랜드로 유럽 주요 국가에만 소개됐고, 아시아 국가에서 까사미아가 처음 수입 판매하게 된다. 대표 제품은 콘티넨털 베드 등이다. 까사미아는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마테라소'도 개편해 출시했다.
까사미아가 수입하는 스웨덴 프리미엄 매트리스 '카르페디엠베드 하르마노' . /사진제공=까사미아.
높은 가격대로 과거에는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최고급 매트리스는 최근 수요층이 넓어지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프리미엄 매트리스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61%나 뛰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치다. 가격대는 수천만~1억원대에 이른다.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 자료사진./사진=시몬스침대
에이스침대는 '하이브리드 Z스프링'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헤리츠'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대는 600만∼1500만원대로 숙면을 방해했던 꺼짐·흔들림·쏠림 현상을 개선한 제품이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사장은 출시 당시 "가장 좋은 매트리스는 한국 사람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체형과 수면 습관에 대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고의 매트리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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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업계 관계자는 "최고가 제품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더라도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수면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매트리스 업체들이 체험형 매장에 주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