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분기 '역대급 실적'…주가 7%대 강세·목표주가도↑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5.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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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1분기 '역대급 실적'…주가 7%대 강세·목표주가도↑


효성 (58,900원 ▲500 +0.86%) 1분기 호실적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3일 낮 12시 10분 현재 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7100원(7.14%) 오른 10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효성 1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6869억원, 영업이익은 1788% 증가한 1006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1분기 실적은 추정을 크게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지분법 자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한 1조6182억원, 영업이익은 214.4% 증가한 2468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효성첨단소재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92.92% 증가한 834억원을 기록했고, 효성화학 영업이익도 392.5% 늘어난 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인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도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에 증권가에선 효성 목표주가도 높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효성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삼성증권도 효성 주가를 10만6000원에서 13만원으로 23% 상향조정했다.


한편 현재 효성 알짜 계열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주가도 각각 전거래일대비 4%, 1%, 5%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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