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 페트병 재활용 패션에 앞장서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1.05.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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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플러스틱 컬렉션' 제품당 최대 30개 페트병 재활용

블랙야크 플러스틱 컬렉션_BAC치악3티셔츠 아이유 모델컷 블랙야크 플러스틱 컬렉션_BAC치악3티셔츠 아이유 모델컷


플라스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를 운영하는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제품, 마케팅, 캠페인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BYN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We are ALL-IN'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이 주는 가치를 통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존을 위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며, 국가-지역사회-기업-소비자가 하나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동참을 촉구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기존의 재생 폴리에스터 패션 상품이 수입 페트병 원료에 의존하고 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K-rPET 재생섬유' 공정 과정 영상의 일부 'K-rPET 재생섬유' 공정 과정 영상의 일부
블랙야크, 플라스틱으로 지구에 플러스 되는 옷을 만들다
블랙야크는 최근 국내에서 사용된 폐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인 '플러스틱 컬렉션'을 출시하며 친환경 제품의 생산이 지속 가능한 소비로 이어지게 했다.



플러스틱(PLUStIC)은 플러스(Plus)와 플라스틱(Plastic)을 합친 합성어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구에 플러스가 된다는 의미다. 이는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사용된 폐트병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며 개발한 친환경 소재의 이름이기도 하다. 블랙야크의 플러스틱은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에 아웃도어의 기술력을 더해 '친환경'과 '기능성'을 모두 담아냈다.

컬렉션은 티셔츠, 자켓, 팬츠 등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종류에 따라 각 제품당 500ml 기준으로 최소 15개부터 최대 30개 이상의 페트병이 재활용됐다. 대표 제품인 'BAC치악3티셔츠'와 'BAC설악3티셔츠'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섬유에 냉감 기술이 더해진 긴 팔, 반팔 티셔츠다. 'BAC운악2자켓', 'M가디언트레이닝자켓'도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섬유를 사용했다.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지난해 5월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을 시작으로 환경부, 강원도, 강릉시, 삼척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배출-재활용-제품생산-소비까지 이어지는 투명 폐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강북구, 종로구, 은평구, 마포구, 광진구 등 서울시 5개 자치구를 비롯해 강원도, 삼척시, 강릉시 등 지자체와 협약을 맺으며 투명 페트병 수급 및 제품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랙야크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 페트병 재활용 패션에 앞장서
또 GS리테일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 및 유통 모델 개발에도 앞장선다. 환경재단과는 고품질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의식 제고에 앞장서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국방부, 경찰청이 시범 구매할 1만2000여벌의 투명 페트병 재활용 의류 제작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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