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300병상 규모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된다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1.05.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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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전기관 손잡고 경제활성화·지역인재 힘 모은다

충북혁신도시 전경./사진제공=충북도충북혁신도시 전경./사진제공=충북도


울산에 300병상 규모의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혁신도시에서는 부산 동남통계청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창업 허브로 조성한다.

국토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152개 공공기관들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지역발전계획을 수립,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혁신도시법 제29조의3제1항에 따라 이전공공기관은 관할 지자체장과 협의해 매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올 한해 이전공공기관들은 10개 혁신도시 등에서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채용, 주민지원(지역공헌),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발전을 위해 총 3353건의 사업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혁신도시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산 동남통계청사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해양·영상·게임 등 부산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청년창업 허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 플랫폼인 첨단 해양산업 오픈랩을 지속 운영해 해양 신산업 발굴 및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혁신도시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지역대학생들이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업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창업지원형 기숙사를 운영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밸리 기업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R&D) 지원, 판로개척 지원, 인력양성을 지원해 에너지밸리를 조성키로 했다.

한전KPS는 중소·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계측설비 검교정 지원, 품질교육 지원 등 중소기업 기술 표준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혁신도시에서는 한국석유공사가 동해가스전 플랫폼을 재활용하여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 등 친환경 융합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한국동서발전은 소외계층 복지증진을 위한 사랑의 햇빛에너지 태양광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근로복지공단은 규모 300병상 , 18개 진료과목, 인력 585명이 근무할 수 있는 울산 소재 산업재해전문 공공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강원혁신도시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고령친화용품 실증·연구센터를 구축하여 지역 의료 기기 업체의 기술개발 지원, 고령친화용품 전시·체험관 운영 및 인력양성 등 실버의료기기 메카를 조성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설악산에 생태 체험·교육 인프라 조성하여 낙후지역을 활성화하고, 치악산의 유휴시설을 재생하여 체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전북혁신도시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이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금융 빅데이터 수집·가공, 금융 인력 양성을 지원하여 금융산업 데이터 기반을 통한 금융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원인규명이 가능한 전기재해분석센터(ESS 실험동)를 신축한다.

경북혁신도시에서 한국도로공사는 류기술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공간을 구축 및 제공하고, 스마트 물류 센터를 건립하여 김천혁신도시를 남부권 물류중심지이자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혁신도시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기업지원공간 제공을 통해 창업과 기업유치를 유도하고, 산학연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자 이전공공기관 협업형 기업지원공간(가칭 스테이션-K)을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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