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현재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장과 농업생명과학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식물병리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식물 마이크로 바이옴' 연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그는 지난 2015~2019년 농촌진흥청의 '우장춘 프로젝트' 책임자로 작물 홀로바이옴(Crop Holobiome, 작물을 한 개의 생물체로 보지 않고 작물과 주변의 셀 수 없는 미생물 군집의 연합체로 간주하며 그 연합체의 유전체정보 간 상호작용을 통해 작물의 기능이 조절될 수 있다는 개념) 연구를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도출해 국내 식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 동아대와 함께 연구한 생명자원과학대학 동료 교수진, 연구실 대학원생과 연구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식물 주변 환경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건강한 농업 생태계 유지에 일조하고 다음 세대 과학자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서울대 학·석사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리버사이드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박사 후 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을 지낸 뒤 지난 2005년 동아대에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