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 선박 운임지수 상승에 연일 강세…HMM '신고가'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4.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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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헬싱키·르아브르 호 /사진=김훈남 기자HMM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헬싱키·르아브르 호 /사진=김훈남 기자


선박 운임지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해운 관련 종목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21분 대한해운 (1,755원 ▼28 -1.57%)은 전일 대비 80원(2.42%) 오른 3380원에 거래 중이다. HMM (15,080원 ▲230 +1.55%)은 350원(0.97%) 오른 3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이날 장 초반 3만76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태웅로직스 (3,265원 ▼15 -0.46%)팬오션 (4,070원 ▼75 -1.81%)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해운은 지난 26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6% 상승했다. HMM은 약 10% 오른 3만615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선박 운임지수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관련 업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주 2979.76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컨테이너선사에 대한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 상황이나 수에즈운하 사고 이후 운임 반등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오히려 더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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