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 신용등급 B-로 상승…실적 및 재무개선 '효과'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4.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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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스, 신용등급 B-로 상승…실적 및 재무개선 '효과'


나노스 (640원 ▲73 +12.87%)는 최근 실시한 신용등급평가에서 B-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7년 CCC+ 등급을 받은 이후 4년 만의 상향이다.

나노스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기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 및 재무 안정성을 크게 개선한 것에 대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나노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570억원으로 같은기간 .8.4% 증가했고, 순손실은 18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된 해외생산시설 일원화를 위한 '구조 혁신화 프로젝트'와 삼성전자 갤럭시 플래그쉽인 S20 수주의 결실"이라며 "국내와 필리핀 등의 생산시설을 베트남 생산공장으로 통합 이전하는 작업을 거의 완료했다. 이를 통해 생산비용과 제조원가를 절감해 생산성, 원가경쟁력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노스의 주요 사업인 광학필터는 지난해 갤럭시 S20과 S20노트에 탑재됐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 S21과 하반기 주력 모델인 Z플립, 폴더블폰에 광학필터가 탑재될 예정이다.

홀센서(InSb) 부문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InSb 홀센서는 노트북, 게임기, 프린트, 백색가전, 산업용·서비스 로봇, 각종 기기장치 등에 사용되는 부품 중 하나로 일본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등 시장 전망이 밝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밖에 바이오 사업 등 신사업에도 진출하며 퀀텀 점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내실을 다지고 재무건전성을 높인 결과가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광학필터, 나노스, 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신용평가등급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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