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노선'에 뿔난 검단·김포 주민들 공동대책위 구성…강경대응 예고

뉴스1 제공 2021.04.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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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토부 앞 시위·30일 범대위 발족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계획안(국토부 제공)© 뉴스1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계획안(국토부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이른바 ‘김부선’에 뿔난 인천 검단·경기 김포시 주민들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를 상대로 공동대응에 나선다.

인천 검단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들은 오는 30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범대위에는 인천에선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와 검단아파트 총연합회가 참여하고 김포에선 한강신도시 총연합회, 정치개혁시민연대, 시민주권시대가 참여한다.

범대위는 발족에 앞서 오는 28일 오전 국토교통부를 항의방문한 후 오후에는 국토부 앞에서 옥외집회를 실시할 예정이다.이들은 집회 등에서 ‘김부선’으로 전락한 GTX-D노선을 서울 강남까지 연결해 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GTX-D노선이 김포를 출발해 검단-계양을 거쳐 서울 강남까지 직접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축되기를 바랐다. 검단·김포신도시는 정부의 2기신도시이지만 서울까지 직결되는 철도망이 부재해서다.

이 때문에 GTX-D노선에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지난 22일 공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는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오가는 것으로 계획됐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칠뿐더러 김포와 부천만 운행, ‘김부선’이라는 비아냥거림도 나온다.

범대위 관계자는 “앞으로 GTX-D노선이 우리의 요구대로 강남까지 직결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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