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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매체인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23일 따리엔에 사는 한 여성은 2008년 약 5만 위안(약 850만원)으로 한 주식을 매수한 후 13년 만에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 계좌를 확인했는데, 그동안 주가가 100배 넘게 상승해 보유 규모가 약 500만위안(약 8억5000만원)으로 늘어난 사실을 알았다.
해당 투자자는 주식을 매수한 후 계좌 비밀번호를 잊어버렸고 그 뒤 외국에서 장기 거주하면서 주식에 대해 잊고 지냈는데, 13년 만에 증권사 지점에서 세부내역을 확인한 것이다.
창춘까오신 주가차트/사진=구글
종목 수 대비로 보면 그때 100배 상승할 종목을 매수할 수 있었을 확률은 772분의 1이다. 종목 선택에도 운이 작용했겠지만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고 외국에 장기 거주했던 게 대박을 가져온 행운으로 작용했다. 만약 자주 주가를 확인했더라면 2배 또는 5배 상승할 때까지 안 팔고 보유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한편 2008년말 대비로 중국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 65개가 1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식음료, 전자업종이 대부분이었고 특히 상승률 상위 3개 종목은 모두 바이오 종목이었다. 중국에서도 초대형 대박은 바이오 종목에서 나온다는 걸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