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크로스앵글에 따르면 쟁글 신용도평가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상장심사에 활용하는 국내외 거래소는 총 5곳이다. 현재 국내 거래 사이트 중 코빗과 고팍스, 해외 거래 사이트 중에선 일본 리퀴드글로벌, 인도네시아 인도닥스, 태국 비트커브가 쟁글 신용도평가를 프로젝트 발굴·상장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빗썸과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거래 사이트들도 시장 모니터링시 쟁글이 제공하는 프로젝트 정보와 데이터를 본다. 코인원은 프로젝트 상장을 공지할 때 쟁글에 공개된 프로젝트 기본 정보를 함께 공지한다.
쟁글은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 △사전 리서치 △프로젝트와의 질답 △추가 리서치 △보완작업 등 절차를 거친다. 아울러 프로젝트가 블로그, 백서,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한 정보를 모은다. 재무제표·스마트 컨트랙트·각종 감사 보고서·법률 의견서 등 외부 감사 자료를 직접 확인한다. 이밖에 경영진의 과거 이력 및 경력 등에 대한 조사도 실시한다.
이현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는 "신용도평가 보고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여만에 공식·비공식적으로 상장 심사와 사후 관리에 활용되고 있다"며 "정보 투명성 강화로 투자자 보호 노력에 힘쓰는 협력사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특금법 시행으로 가상자산 업계가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데 맞춰 협력사들이 평가 보고서와 민간 공시를 활용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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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글 관계자는 "알트코인 시장이 특히 발달한 한국에서 상장 전 또는 사후 관리시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시장 건전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