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민생정책 간담회…남인순 "청년정책 시급"

뉴스1 제공 2021.04.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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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남인순 의원 초빙…"당심과 민심 동시에 얻어야"

22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민생정책 간담회'를 열고 당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뉴스122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민생정책 간담회'를 열고 당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뉴스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2일 시당 민주홀에서 '민생정책 간담회'를 열고 당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인순(서울 송파구병),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구을)을 초청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청년, 주부, 중소기업경영자, 노동자 등 직능별로 다양한 인원이 참석했다.



박향로 수석부위원장·박성진 남구을지역위원장·이재우 중소상공인권익살리기특별위원장 등 시당 관계자 및 남구의회 임금택 부의장·울주군의회 간정태 의장 등 기초의원들이 모여 민생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인구감소 문제 및 출산·보육 정책을 언급한 남 의원은 "당이 추진하는 과제들과 코로나19 이후 국민이 원하는 과제들이 불일치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었던 2030이 많이 떠난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정책은 남·여 구분해서 접근할 것이 아니고 주거, 일자리, 일·가정양립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맹목적인 예산투입은 효과가 없다. 유능한 개혁이 필요하다. 저출산은 청년이 겪고 있는 문제의 일환이다. 일자리·주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혼과 출산은 언감생심"이라며 "젊은이들과 인터뷰한 결과,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은 부부가 모두 직장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여기에 맞춰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 의원은 "우리 당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가 중요하다. 국민의 마음을 얻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소득의 불평등·격차 완화"라며 "지난해 총자산 상·하위 20%가 보유한 평균 부동산 자산의 빈부격차가 164배 차이 난다. 개천에서 용이 날 수가 없다. 그래서 이 문제 해결에 대해 남은 1년 동안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시간을 가지면서 서민에게 부담되는 세율 조정, 아동 관련 지원센터의 역할 정립, 정당 운영의 합리성 제고 등 다양하고 자유로운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개진해 정책 설정 및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울산시당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민심을 청취하는 기회를 여러차례 가진 후 핵심적인 내용을 쇄신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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