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파르마전에서 수비 중 얼굴을 감싼 호날두(동그라미 안)./사진=스포츠 바이블 캡처
유벤투스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파르마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리그 3위로 올라서며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 가능성을 알렸다.
유벤투스가 이후 3골을 몰아쳐 승리했지만 호날두의 행동 만큼은 팬들의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0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포르투전에서도 호날두는 세르히오 올리베라의 프리킥 순간 등을 돌리고 피했다. 공은 호날두의 다리를 지나쳐 골로 연결됐다. 이 실점으로 유벤투스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사령탑 피를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계속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피를로 감독이 더 이상 호날두를 수비벽에 세우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