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상점 주인이 카스텍스 총리에게 보낸 속옷과 편지 /사진='악시옹 퀼로트' 트위터캡쳐
'악시옹 퀼로트'라는 단체는 란제리 상점이 비필수 업종으로 분류돼 장기 휴점에 돌입하게 되자 이 같은 항의를 조직했다. 이들은 카스텍스 총리에게 보낸 속옷과 편지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프랑스의 소셜미디어에는 카스텍스 총리에게 보낸 여성 속옷 사진 수십 장이 공유되고 있다. 란제리 가게 주인들은 "꽃가게, 서점, 미용실, 레코드점들은 필수 업종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란제리 가게는 왜 비필수 업종인가"라며 "누구나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속옷부터 입지 않는가. 속옷은 위생과 보호에 관련된 것"이라고 영업 허용을 촉구했다.
앞서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3일부터 비필수 업종으로 여겨지는 술집, 체육관, 박물관, 극장 등에 대해 전국적인 폐쇄를 다시 한번 명령했다. 이번 조치로 서점과 음반 상점 등은 영업이 허용됐지만 여성 속옷 가게들은 영업이 금지됐다.
한편 현재까지 프랑스에서는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