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구글 크롬북같은 '클라우드 PC' 올 여름 출시할 듯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4.22 10:11
글자크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프리뷰 발표 /사진=MS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프리뷰 발표 /사진=MS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PC 서비스 '프로젝트 데슈트'를 올여름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지디넷은 MS가 클라우드 PC를 6월에서 7월 초 사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시기는 MS가 매년 진행하는 연례 파트너 콘퍼런스인 '인스파이어 2021'이 열리는 때로, 클라우드 PC 제품을 알리기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올해 인스파이어는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데슈트로 명명된 클라우드 PC는 자신의 기기로 원격 윈도에 접속할 수 있는 MS 의 클라우드 애저(Azure) 기반 서비스다. 성능이 낮은 업무용 PC에서도 윈도10과 오피스 제품을 비롯한 MS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다수의 PC가 필요한 기업이나 교육 분야에서 주로 쓰일 전망이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PC는 윈도10X 기반 제품에서 윈도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10X는 MS의 PC OS(운영체제) '윈도10'을 중저가 PC용으로 재구성한 OS다. 하지만 기존 윈도와 달리 윈도7·8.1 등 구버전 OS에서 구동되는 'Win32 앱'을 직접 구동할 수 없다. 구글 크롬북과 유사한 것이다.

클라우드 PC는 미디엄, 헤비, 어드밴스드 등 3종의 구독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구독 서비스에 따라 CPU 성능, 메모리(RAM)·저장 용량 등이 달라진다. 서비스별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