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S 일렉 '스마트공장 솔루션' 맞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1.04.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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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선도 제휴협약 "초협력"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권봉현 LS일렉트릭 자동화 CIC(사내독립기업) COO(사진 왼쪽)과 최낙훈 SK텔레콤 Smart Factory 컴퍼니장이 22일 스마트팩토리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SKT 권봉현 LS일렉트릭 자동화 CIC(사내독립기업) COO(사진 왼쪽)과 최낙훈 SK텔레콤 Smart Factory 컴퍼니장이 22일 스마트팩토리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SKT


SK텔레콤이 국내 공장 자동화 생산 1위기업인 LS일렉트릭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선도를 위해 초협력으로 뭉쳤다.

SK텔레콤은 LS일렉트릭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Cloud) 기반 스마트공장 AI(인공지능) 구독 서비스인 '메타트론 그랜드뷰'와 LS일렉트릭의 엣지 컴퓨팅 솔루션인 '엣지 허브(Edge Hub)'를 결합해 스마트공장 솔루션 '엣지-투-클라우드(Edge-To-Cloud)'를 출시한다.

이 솔루션은 '엣지 허브'에서 설비 데이터를 수집, 저장, 처리한 후 클라우드로 제공하면 '그랜드뷰'가 설비 데이터의 통계 및 AI 분석, 판별, 예측, 알람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랜드뷰'에서 고장 전조 알람이 발생하면 '엣지 허브'와 PLC(자동제어감시장치)를 통해 설비 제어 기능을 HMI(사용자 디스플레이) SCADA(원격감시장치)에 제공한다.



SKT-LS 일렉 '스마트공장 솔루션' 맞손
SK텔레콤은 '그랜드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계 분석 △설비 고장 전조 알람 △설비 유지보수 DB화 △AI 분석 모델링을 제공한다. LS일렉트릭의 '엣지 허브'는 △설비 모니터링용 센서 △설비 제어용 PLC △생산관리시스템 (MES) 등과 연동돼 설비 데이터의 수집, 저장, 처리 및 제어가 가능한 엣지 컴퓨팅 역할을 수행한다.

'엣지-투-클라우드'는 제조 공장의 모터, 펌프, 컴프레서, 로봇 등 주요 설비를 모니터링, 분석 및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스마트공장 구축 고도화 1~2단계에 활용된다. 2020년 기준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는 고도화 1단계가 23.7%, 2단계가 1.8% 수준으로 중소제조기업의 74.5%가 기초 단계에 머물고 있다.



SKT-LS 일렉 '스마트공장 솔루션' 맞손
스마트공장 투자가 어려운 중소·중견 제조기업은 '엣지 허브' 솔루션과 '그랜드뷰' 서비스로 비용을 줄이고 설비·부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기업의 화두인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봉현 LS일렉트릭 자동화 CIC(사내독립기업) COO는 "LS일렉트릭이 보유한 스마트공장 구축경험 및 자동화 기술역량을 공유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예지보전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최낙훈 SK텔레콤 Smart Factory 컴퍼니장은 "양사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역량의 결합으로 중소 제조기업에 스마트공장 고도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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