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아티스트 앨범 활동 없는 1분기도 양호한 실적-KB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4.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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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하이브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하이브


KB증권은 22일 하이브 (202,000원 ▼10,000 -4.72%)에 대해 올해 1분기가 기초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0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24만2000원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1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44.4% 내린 1737억원, 영업이익은 57.3% 하락한 22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266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사옥 이전 등 일회성 비용 50억원을 제외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가 없었다"며 "1분기 하이브 음반판매량은 181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가량 줄었는데, 지난해 2월 방탄소년단(BTS)이 'Map of the Soul: 7' 앨범을 발매해 기저가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가 하이브의 기초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활동 없이 구보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19로 공연 활동이 부재한 가운데 MD/라이선스, 콘텐츠, 팬클럽 맴버십 등으로 발생하는 매출은 약 11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진이 높은 아티스트 간접참여형 매출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에는 BTS,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등 주요 아티스트 컴백이 예정돼 있다"며 "5월부터 이타카 홀딩스의 실적이 연결 계상돼 2021E(5~12월)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이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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