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23득점 19리바운드' KCC, 4강 PO 1차전서 기선제압 성공

뉴스1 제공 2021.04.21 21:10
글자크기
21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전주 KCC 이지스와 인천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전주 KCC 라건아가 슛을 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21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전주 KCC 이지스와 인천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전주 KCC 라건아가 슛을 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정규시즌 우승팀 전주 KCC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5-75로 꺾었다.

1차전을 잡은 KC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총 46회의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확률은 78.3%(36회)다.



KCC는 정규시즌 MVP 송교창이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했다. 위기가 될 수 있었지만 라건아가 23득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에서 출격한 정창영은 18득점, 이정현은 13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에서는 조나단 모트리가 24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모트리는 실책도 7개나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KCC는 1쿼터 라건아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라건아는 1쿼터에만 12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 팀에 26-18 리드를 안겼다. 2쿼터에는 정창영이 살아나며 KCC가 리드를 유지했다. KCC는 46-36으로 10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KCC는 3쿼터 들어 전자랜드의 강한 수비에 고전했다. 이정현, 이진욱 등의 3점슛으로 버텼지만 쿼터 중반 역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KCC는 침착했다. 상대가 팀 파울에 걸린 점을 이용해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KCC는 63-59로 리드를 되찾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까지는 접전이 계속됐다. 그러나 KCC는 쿼터 중반 김상규의 2점슛, 이정현의 3점슛이 폭발하며 9점 차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라건아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올리며 리드는 11점 차가 됐다. 결국 KCC는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1차전을 잡았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