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오른쪽)과 강용석 변호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21. /사진제공=뉴시스
김부선은 이날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이 지사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재판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
김부선은 "그 사건으로 남편 없이 30년 넘게 양육한 딸을 잃었다"며 "아무리 살벌하고 더러운 판이 정치계라고 하지만 1년 넘게 조건 없이 맞아준 옛 연인에게 정말 이건 너무 비참하고 모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재판부를 향해 "정치적으로 재판하지 말고 이 가여운 배우의 부당함을 돈으로라도 보상받게 해달라"며 "그래야 제가 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