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윗·뉴빌리티 등 청년창업자 15인, '글로벌 영리더' 우뚝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4.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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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윗·뉴빌리티 등 청년창업자 15인, '글로벌 영리더' 우뚝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연구노트 '레드윗', K-웹툰·게임 제작을 위한 플랫폼 '카펜스트리트', 실외 자율주행 로봇 '뉴빌리티', 식물성 대체육 '디보션푸드', 인공지능 음성합성 '라이언로켓'.

모두 국내를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이다. 창업자들은 모두 20대의 청년들이다. 이들은 올해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한국 청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우리나라 스타트업 대표 15명을 포함(공동대표 포함)한 한국인 23인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포브스는 매년 미국, 캐나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금융·벤처캐피탈, 소비자 기술, 기업 기술, 예술 등 10개 분야의 30세 이하 청년 리더를 선정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10개 분야별로 30명씩 총 300인을 선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우리나라는 모두 23인이 포함됐다. 이중 스타트업 대표는 15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 스타트업들 모두 중기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성장한 곳들이다.

이들은 '팁스'(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 프로그램과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지원서비스 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초기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등을 지원받았다.

이민홍, 서정수 공동대표가 창업한 카펜스트리트는 K-웹툰·게임 제작을 돕는 플랫폼이다. 카페 인테리어, 건축물 외관 등 다양한 장소의 3차원(D) 디자인과 모델을 웹툰·일러스트·게임 등 다른 창작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올해 23세가 된 이상민 대표는 2017년 뉴빌리티를 창업,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배달로봇을 개발했다. 현재 SK텔레콤 등 여러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청년 창업자뿐 아니라 뷰티 스타트업 '디밀'의 서한준 최고운영책임자(COO), 센트비의 박청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청년 개발자들도 아시아 리더로 함께 선정됐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매년 꾸준히 20명 안팎의 청년들이 아시아 리더로 선정되는 등 우리 청년 스타트업들의 성과가 해외에서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많은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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