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서 주인의 생명을 구한 한 반려견이 영웅 대우를 받고 있다. /엘파소 소방청 공식 페이스북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텍사스주 엘파소 소방청은 최근 주인의 생명을 구한 반려견 아스트로의 용감함을 기리고자 훈장을 수여하고 케이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로는 지난주 갑자기 건강에 이상을 느끼며 고통을 호소하는 주인을 목격했다. 이에 아스트로는 즉시 밖으로 나가 짖고 뛰어다니며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했다.
엔리케 듀나스-아길라 소방청 대변인은 "아스트로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반려견의 용기있는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아스트로는 심지어 주인과 함께 구급차에도 탑승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르티네즈는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테리어 종인 아스트로와 함께 오래 지낼 수 있을 지 우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들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인 아스트로와 영원히 함께 살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