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는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07%로 전주 0.05%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다. 4·7 서울 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민간주택 공급 공약을 내걸은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며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주택공급 확대와 투기수요 근절, 실수요자 보호라는 큰 틀에서 시장 안정·주거안정을 도모한다'는 원칙과 지향점은 그대로 견지할 것"이라며 "제기된 이슈에 대해 짚어보고 당정간 협의는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19~20일 국회 대정부질의에 참석, 현행 9억원 이상 주택인 종부세 부과기준 완화방침을 시사했다. 홍 부총리는 "종부세 과세기준 9억원을 만든지 11년이 지났다"며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지않는 범위에서 여러 의견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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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책 후속 조치와 관련해선 이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3만호 발표를 포함해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국토교통부에서 이날 3시 신도시 사전청약물량 3만호를 확정·발표한다"며 "4월말 추가 신규택지 발표, 5월초 소규모 택지발표, 5월 중 민간제안 통합 공모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제 진행한다"고 말했다.
당초 4월 초 발표 목표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방안은 5월 중 발표한다. 홍 부총리는 "LH혁신 방안은 △조직과 기능 개편 △투기방지 내부통제 마련 △경영혁신 등 3가지 방향에서 마련 중"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조직·기능 개편 쟁정을 논의하고 최종안은 5월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