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 설치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촉각 디스플레이로 개찰구의 지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닷 제공
닷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기술 기반 소셜벤처다. 소셜벤처는 인권·평등·자유·평화·환경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상업화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닷은 지난해 3월 부산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의 컨소시엄 중 한 곳으로 선정돼 1년간 부산역에서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인천 서구 스마트시티와 강남구청을 시작으로 전국 각 시도별 구청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납품할 예정이다.
센서 인식으로 휠체어 사용자나 어린아이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모니터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령자, 영유아동반자, 외국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여러 기능도 탑재돼 사용자 유형별 맞춤 사용이 가능하다.
닷은 최근 미국 교육부를 통해 디지털 촉각 디스플레이 납품을 확정했다. 홍콩, 오스트리아, 프랑스,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의 스마트시티 단체들과의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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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은 다음 달까지 시리즈B 투자를 마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의 누적 투자금액은 120억원으로 연구개발(R&D)에 지속 투자하고 있으며, 약 120개의 국내외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주윤 닷 대표는 "현재 국내외 여러 장애인 단체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주정부 기관의 러브콜이 오고 있다"며 "국내외 사업 확장과 함께 장애인을 적극 채용함해 소셜벤처의 사명감을 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