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ESG 8.5조원 투자…中 정부 반독점 철퇴 방어용

뉴스1 제공 2021.04.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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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 AFP=뉴스1텐센트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는 초대형 기술업체 텐센트가 환경,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는 프로젝트에 500억위안(76억8000만달러, 8조5700억원)를 투자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최대 소설미디어와 비디어게임업체인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은 투자는 기초과학, 교육혁신, 낙후지역 재활성화, 탄소중립, 식량, 에너지, 물보존, 긴급 공공지원,노인과 공공복지를 위한 기술 등 영역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기업발전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텐센트는 밝혔다. 하지만 이번 투자가 어떤 분야에, 언제까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다.

텐센트의 포니 마 창업자 및 회장은 성명에서 "계속 변하는 대중의 요구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하나의 사회 전체로서 함께 발전하고 번영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중국의 시장규제 당국은 텐센트를 비롯한 대형 기술업체들을 집합시켜 "한 달 안에 불법적 관행을 시중할 것"을 명령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독점 위반 혐의로 27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받은 지 이틀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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