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직장·사우나 '집단감염'…지역사회 전파 '심각'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1.04.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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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관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에 앞서 예진을 받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관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에 앞서 예진을 받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대구에서 직장, 사우나, 모임 관련 코로나19(COVID-19) 전파가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의 인쇄업체, 서구 사우나, 동구 지인 모임 관련 등으로 전날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환자가 9191명으로 늘었다.

달성군 인쇄업체와 관련한 n차 감염으로 1명이 확진된 후 이 업체 관련 확진자만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이용자 1명과 n차 감염으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또 동구 지인 모임과 관련한 n차 감염으로 1명이 확진돼 누적 환자가 6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확진자 접촉으로 4명이 감염됐고, 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인도, 파키스탄에서 온 해외 입국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도 178명이 됐다.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지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구시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항체 형성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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