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유니웰장학금 신설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1.04.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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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최초 아동복지시설 대학생 생활비 지원

부산대학교 전경./사진제공=부산대학교부산대학교 전경./사진제공=부산대학교


부산대학교는 아동복지시설을 떠나 대학에 진학한 보육원생을 위해 매월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급하는 유니웰장학금(University welfare)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니웰장학금은 부산대가 국립대 최초로 도입했다.



차정인 총장은 "최근 자립 준비도 없이 사회로 내몰리는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의 어려운 사연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이들에 대한 생활비 장학사업을 시급히 추진하도록 주무부서에 장학제도 신설을 요청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대 학생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관련 현황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아동복지시설 출신 대학생을 돕기 위한 유니웰장학금 지원 계획을 새롭게 추진했다.



지난 12일 장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동복지시설 밖으로 어렵게 발을 떼놓은 대학생들이 생활자립의 희망과 안정적인 학업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매월 3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기초~차상위계층의 학생 중 아동복지시설 출신 1~4학년 재학생이다. 매 학년도 수시모집 사회적배려전형 중 '아동복지시설생활자'로 입학한 학생은 당연 선발한다.

현재 대상 학생은 휴학 4명을 포함 17명이며 이 중 올해 1학기 등록자 13명을 대상으로 매월 생활비 30만원을 지급(3월분부터 소급적용)할 계획이다.


사회적배려전형 외 타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중 대상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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