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가 내놓은 경찰용 스마트 권총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민군 협력사업'으로 개발됐다.
스마트 권총은 일반 권총과 달리 사용자 운영개념에 맞춰 개발돼 공포탄, 비살상탄, 보통탄(실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수가 사용탄종을 확인하며 사격할 수 있다.
또 스마트 모듈이 장착돼 사격발수, 위치, 시간, 발사각도 등이 저장된다. 정부기관에서 도입 검토가 완료되면 국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을 비롯해 올 2월 중동에서 열린 'IDEX 2021 방산전시회'에서 스마트 권총과 비살상탄 등을 선보인 이후 중동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즉각적인 공급계약으로 이어졌다"며 "국내 방산 기술력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쾌거이자 국부창출 및 국위선양의 기회를 마련한 자랑스러운 수출 사례"라고 밝혔다.